
앞서 베팅업자 빌리 워터스는 미컬슨이 지난 2012년
라이더컵에서 미국팀 승리에 40만 달러 베팅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컬슨은 11일(한국시간) "나는 라이더컵에 베팅하지 않았다. 내가 항상 코스에서 내기를 즐긴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나는 결코 게임의 무결성을 훼손하지 않는다. 나는 또한 도박 중독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었다. 나는 이전에 내 후회를 전했고, 책임을 졌으며, 도움을 받았고,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치료에 전적으로 전념했다"고 강변했다.
워터스는 '갬블러:
위험한 삶의 비밀'이라는 출간 예정 책에서 미컬슨의 베팅 습관을 폭로했다.
이 중 미컬슨이 자신이 참가한 팀 이벤트에 내기를 걸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2012년 9월 말, 미국과 유럽 간의 제39회 라이더컵 경기가 열리고 있는 시카고 외곽의 메디나컨트리클럽에서 미컬슨이 워터스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 팀 우승에 40만 달러를 0베팅해 달라고 부탁했다.
워터스는 "나는 내가 듣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며 미컬슨에 "정신이 나갔는가? 피트 로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 안 나?"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미컬슨이 실제로 이 베팅을 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워터스는 또 미컬슨이 다양한 역외 계정을 통해 프로와 대학 수준의 야구, 축구, 농구에 베팅을 했다고 썼다.
워터스는 미컬슨이 지난 30년간 10억 달러 이상을 스포츠 베팅에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미컬슨은 지난해 여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내 도박은 무모하고 부끄러운 수준에 이르렀다. 해결해야 했다. 그래서 나는 수년 동안 그것을 다루어 왔다. 그리고 수백 시간의 치료를 받았다"고 자신의 도박 중독을 시인한 바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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