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단 한 경기도 빠짐없이 안타를 생산했다.
아쉽게도 역대 아시아 타자 연속 경기 멀티 출루(한 경기 출루 2회 이상) 신기록 수립은 불발됐다. 김하성은 스즈키 이치로와 더불어 15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달성해 이 부문 아시아 타자 공동 1위로 남게 됐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88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팀 선발 투수 우완 로건 길버트의 낮은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렸다.
0-0으로 맞선 3회초 2사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낮게 떨어진 스플리터에 당했다.
세 번째 타석에선 다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6회초 2사에서 다시 길버트를 만났고,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깊게 들어온 7구째 공을 잘 참았다.
그러나 주심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렸다.
김하성은 자리를 뜨지 않고 주심에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0-2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안타를 날렸다.
바뀐 투수 안드레스 무뇨스에게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렸으나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툭 건드려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유인구였지만, 김하성은 수준급 타격 기술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샌디에이고는 0-2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같은 팀 최지만은 0-2로 뒤진 8회초 대타로 나와 볼넷을 얻은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연합뉴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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