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의 토론토 담당 기자인 키건 매티슨은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14일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고 존 슈나이더 감독이 말했다"고 전했다.
매티슨은 "류현진이 9일 실시한 X-레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며 류현진은 "오늘 기분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젯밤 그라운드에 쓰러진 그를 본 후 놀라운 반전이다"라고 덧붙였다. 고통의 정도를 감안했을 때 류현진이 큰 부상 없이 다음 차례 때 등판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시한 것이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4회 오스카 곤잘레스의 타구에 무릎을 강하게 맞아 쓰러졌다. 류현진은 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슈나이더 감독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류현진은 5회 교체됐다.
이날 류현진은 4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동안 4실점한 것보다 훨씬 좋아졌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14개월 동안 활동을 하지 못한 류현진에게 이번 고통은 특히 치명적이 될 수 있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릴 필요가 없어져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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