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MLB 최초로 페이롤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고 MLB닷컴이 최근 전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올 시즌 페이롤 1위 구단은 뉴욕 메츠다. 2위는 뉴욕 양키스. 3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고 4위는 필라델피아다.
하지만 이들 4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다.
'부자구단'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했다.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랜더 등 6명을 트레이드로 정리했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지난 2년 간 막대한 돈을 퍼부었으나 기대에 어긋나자 내년 FA 시장에서는 올해만큼 투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지난해 애런 저지의 62홈런 덕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저지가 부상으로 결장하자 꼴찌로 떨어졌다.1992년 이후 양키스가 8월을 시작하면서 지구 꼴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승률이 5할이 넘는데도 지구 최하위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매니 마차도,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연장계약을 맺고 강타자 잰더 보기츠를 영입했다.
그러나 NL 서부지구 4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최지만과 리치 힐을 영입, 타격과 마운드를 보강했으나 조 머스그로브가 어깨 부상으로 주요한 시기에 이탈해 와일드카드 경쟁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필라델피아가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마이애미 말린스 등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메츠, 양키스, 샌디에이고보다 유리하긴 하다. 시즌 끝까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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