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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行 최지만 피츠버그 팬에 작별인사 "짧은 기간 가장 훌륭한 사랑 받아"

2023-08-04 13:07

피츠버그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최지만 [AP=연합뉴스]
피츠버그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최지만 [AP=연합뉴스]
최지만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나기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4일(한국시간) 최지만은 자신의 SNS에 "이별은 늘 어렵다. 정말 사랑했던 이들과 헤어지는 건, 더 그렇다"며 "피츠버그에서 뛰는 동안 팬들께 받았던 사랑은 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지난해 11월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고, 개막 로스터에 들었으나 4월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3개월 가까이 자리를 비운 뒤 7월 빅리그로 복귀했으나 결국 샌디에이고로 떠나게 됐다.

피츠버그는 지난 2일 베테랑 최지만과 리치 힐을 샌디에이고로 보내고, 왼손 투수 잭 울프, 외야수 에스투아르 수에로, 1루수 알폰소 리바스 등 유망주 3명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최지만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뛴 메이저리그 경기는 단 23경기로 그 동안 73타수 15안타(타율 0.205), 6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부상 복귀 후 짧은 시간동안 장타력을 과시했고, '칼춤 세리머니' 등 유쾌한 모습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최지만은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 나는 피츠버그에 머무는 동안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피츠버그에서 더 오래 뛰고 싶었지만, 야구는 비즈니스다.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다시 한번 피츠버그 팬들께 감사 인사드린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로 이적하는 최지만은 김하성(27)과 '코리안 듀오'를 이루게 됐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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