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이 3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0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9번 홀에서 아이언샷 하고 있다. [KL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80315341105060bf6415b9ec1439208141.jpg&nmt=19)
3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이소영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이소영은 공동 2위인 최가빈과 정소이를 멀찍이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첫 홀인 10번 홀을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한 이소영은 12∼14번 홀에서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후반 들어서도 첫 1번 홀과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올해 하반기 KLPGA 투어 첫 대회에 경쾌한 걸음을 뗐다.
2016년 데뷔한 이소영은 7시즌 동안 3차례 상금랭킹 10위 내에 들었을 정도로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지만 그에게는 홀수 해에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는 징크스가 있다.
산뜻한 시작을 앞세워 활약을 이어가 홀수 해 징크스를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라운드를 마치고 만난 이소영은 "연습을 너무 안 해서 걱정했던 것에 비해선 1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 노 보기 플레이를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KLPGA 투어 대회가 처음 열리는 이곳 코스를 두고는 "이천 블랙스톤이 생각날 정도로 그린이 굉장히 어렵고 외국 코스 느낌도 든다"며 "평지에서 잘 치는 선수들이 잘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소영은 "남은 3일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분하고 침착하게 코스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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