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토미존 수술 후 14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날 5이닝 동안 9피안타(1홈런 포함), 4실점(4자책)했다. 80개의 공을 뿌렸는데 54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볼넷은 1개 내줬고 삼진은 3개 잡았다.
1회부터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애들리 러치먼에 초구에 중견수 쪽 2루타를 맞은 뒤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도 중견수 쪽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어 앤서니 산탄더에 좌전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오스틴 헤이즈를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거너 헨더슨의 2루 땅볼로 잡았으나 이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두 번째 점수를 허용했다. 조던 웨스트버그를 삼진으로 잡아 더 이상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에서도 선두타자 라몬 우리아스에 좌측 2루타를 맞은 류현진은 1사 3루에서 호르헤 마테오를 3루 땅볼로 잡아 위기를 모면하는가 했으나 러치먼에게 중전 안타를 밎고 또 1실점했다. 마운트캐슬을 좌익수 직선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선두 타자 산탄더에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헤이즈를 병살타로 유도한 뒤 헨더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선두 타자 웨스트버그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잘 잡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헤이즈에 병살타를 유도, 역시 무실점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타자 헨더슨에 체인지업을 통타당하며 우월 홈런을 맞았다. 80개 째 투구였다.
이에 토론토의 존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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