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수)

야구

김하성, 홈으로 슬라이딩하다 어깨 부상…"몸 상태 매일 체크"

2023-07-31 09:13

어깨 다친 김하성 [AP=연합뉴스]
어깨 다친 김하성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경기 중 홈으로 진입하다 어깨 부상을 당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회 공격 때 부상을 입었다.

유격수 내야 안타를 치고 나서 후안 소토의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로 3루에 진루한 뒤 산더르 보하르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태그업을 시도하며 홈으로 내달렸다.

김하성은 포수를 피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고, 이때 오른손이 상대 포수 무릎에 부딪혔다.

충격은 오른쪽 어깨에 쏠린 듯했다.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를 감싸 쥔 채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고통 속에서도 포수가 송구를 놓친 사이 기어가서 오른손으로 홈 플레이트를 찍어 득점했다.

투혼을 보여준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를 감싼 채 더그아웃으로 이동했고, 4회 수비 때 매슈 배튼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김하성은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의 성적을 올렸고, 시즌 타율은 0.277에서 0.279로 소폭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5-3으로 이겼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 후 MLB닷컴 등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어깨에 충격이 가해졌다"며 "내일 경기는 뛰지 못할 것 같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매일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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