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언론 '미러'는 27일(한국시각) '음바페는 사우디 알힐랄로부터 세계 최고 연봉 선수로 기록될 수 있는 엄청난 금액의 입찰을 받았다. PSG는 이 이적을 수락했는데 음바페가 알힐랄과 협상을 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PSG와 음바페 계약은 내년 여름에 종료된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지난 6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거부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음바페는 내년 6월 PSG와 계약을 끝내고 완전히 자유로운 몸으로 기록적 액수의 자유계약을 맺으려고 한다. 행선지로는 그가 선망하는 구단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력하다.
PSG가 이적료를 한푼도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내보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PSG는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다.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음바페를 팔아야 이적료를 만질 수 있다. 그러나 음바페는 PSG에서 계약을 다 채우고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가 남고 싶다면 새로운 계약에 사인해야 한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공짜로 잃을 마음이 추호도 없다"며 음바페를 자유계약으로 풀어주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PSG와 계약 연장 제의에도, 알힐랄 이적 제의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 축구 전문 줄리앙 로랑 기자는 BBC를 통해 "음바페는 사우디에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음바페에게 필요한 건 (돈이 아니라) 트로피"라고 말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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