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부상과 플래툰 시스템으로 출전 기회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비율적으로 적지 않은 장타를 생산하고 있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1루수 4번타자로 나섰다. 5경기 만의 선발 출장이었다.
2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세스 루고와 맞섰다. 스리볼 원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루고가 던진 5구째 92.3마일짜리 싱커가 가운데로 몰리자 최지만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6호 홈런이었다.
최지만은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쳐 3.3경기당 대포를 날렸다.
또 올시즌 친 12개의 안타 중 장타가 8개(홈런 6, 2루타 2)다. 단타보다는 장타를 노리는 타격을 하고 있는 증거다.
최지만은 4회 초 두번 채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측으로 깊은 타구를 날렸으나 샌디에이고 우익수 타티스 주니어의 호수비에 잡히고 말았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88이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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