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춘천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2013년 개장한 서면 현암리(3만여㎡) 의암호변과 지난해 문을 연 동면 장학리(2만3천여㎡) 등 2곳이다.
파크골프장 이용객이 많이 늘어나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시설 이용 관련 불만은 물론 잦은 경기로 잔디 훼손까지 심각해져 민원이 많아졌다.
지난해 의암호변 파크골프장에는 하루 157명씩 3만9천여명이, 소양강변 파크골프장에는 하루 180명씩 2만7천여명이 찾아 연간 총 6만6천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21년)과 비교해 144%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소양강변에서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 주변에 18홀(3만2천여㎡) 규모 경기장 추가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개장한다.
또 사북면 신포리(36홀·7만6천여㎡)와 신북읍 천전리(18홀·2만2천여㎡)에도 2025년까지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키로 하고 최근 설계에 들어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으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이용객 분산을 유도하겠다"며 "파크골프장을 모두 조성하면 강변을 따라 4곳에 모두 108홀 규모로 운영할 수 있어 이용객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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