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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0패 당한 신시내티, ‘66년 만에 11연승’

2023-06-22 13:21

사진: 역전 투런홈런을 날린 제이크 프레일리/ 연합뉴
사진: 역전 투런홈런을 날린 제이크 프레일리/ 연합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가 66년 만에 11연승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회와 2회, 4회에 솔로포 하나씩 내주며 0-3으로 끌려가던 신시내티는 5회 무사 만루에서 루크 마일의 2타점 적시타에 한 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TJ 프리들의 동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3-3으로 맞선 8회에는 제이크 프렐리의 우월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끝까지 2점 차 리드를 유지한 신시내티는 시즌 26번째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역전승이다.

아울러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시작된 연승을 '11'로 늘렸다.

이로써 파죽의 11연승을 달린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가장 먼저 40승(35패) 고지에 오르며 지구 1위를 지켰다.


신시내티의 11연승은 1957년 12연승을 달린 이후 66년 만에 최다 연승이다.

66년 만의 11연승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은 "인상적"이라며 "연승이 쉽지 않다는 걸 일깨워주는 것 같다. 매일이 전쟁이고, 엄청난 도전이다.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1957년 신시내티에는 벨 감독의 할아버지인 '올스타 외야수' 거스 벨도 있었다. 벨 감독은 "그 팀에 대해 너무 많이 들었다. 그래서 그 팀과 언급되고 비교되는 것조차 꽤 멋진 일"이라고 기뻐했다.

신시내티는 1년 만에 완전히 다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신시내티는 62승100패에 그치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시내티는 40승35패로 지구 선두를 질주하는 중이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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