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를 응시하는 톰 왓슨 [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62114341801842bf6415b9ec1439208141.jpg&nmt=19)
21일(한국시간) 왓슨은 PGA투어의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에게 보낸 공개편지에서 "아직 답을 듣지 못한 게 많다"면서 "이 협력의 의미는 무엇인지, 우리(PGA투어)가 뭘 얻고 뭘 잃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왜 협상은 비밀리에 이뤄졌는지, 어째서 선수위원마저 배제됐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LIV 골프의 유혹을 뿌리치고 남았던 선수에게 보상한다는 데 그건 핵심이 아니다. LIV 골프로 갔던 선수들 복귀는 어떻게 되나"고 물었다,
특히 왓슨은 "나는 지금도 사우디가 9·11테러 때 한 역할을 인정하기를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사우디는 수많은 인권침해를 자행했다"고 직격했다.
또 왓슨은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골프와 국가에 충성할 수 있도록 가르쳐 달라. 9·11테러 희생자들의 눈을 바라보고 거울에서 우리 모습을 보라"라며 사우디에 적대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대회 8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39차례 우승했고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왓슨은 잭 니클라우스(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PGA투어에서 원로로 꼽힌다.
니클라우스는 PGA투어가 PIF와 손잡고 LIV 골프와 합병을 발표하자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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