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는 13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2군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메이저리그를 누비며 1천652경기, 타율 0.275(6천87타수 1천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린 성공한 빅리거 출신 추신수가 KBO 퓨처스리그에 출전한 것은 2021년 8월 6일과 7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SSG 외야진에는 추신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한유섬이 지독한 타격 부진(타율 0.179)을 겪다가 10일 2군으로 내려갔고, 하재훈은 12일 재활군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추신수가 재활에 속도를 내면, SSG 외야진 공백이 줄어들 수 있다.
추신수는 지난달 26일 "스윙할 때 불편함을 느낀다. 주루는 정상적으로 하기 어렵다"며 "냉정하게 나를 볼 때, 지금은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2군행을 자청했다.
부상 회복에 전념하던 추신수는 다음 단계인 실전 테스트를 시작했다.
2군으로 내려가기 전 추신수는 "올라올 때는 정말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다짐하듯 말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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