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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절박했으면...' 토론토 팬들 "류현진이 구세주가 됐으면 좋겠다"...류현진, 이달 마이너리그서 실전 등판

2023-06-12 11:33

류현진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에이스 알렉 마노아가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자 류현진에 'SOS'를 치고 있다.

토론토 팬 사이트 제이스 저널은 11일(한국시간) '건강한 류현진이 어느 때보다 토론토에 중요하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에 대한 희망을 표시했다.

이 사이트는 류현진에 대해 '부활' 등의 극긍적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류현진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늪에 빠진 토론토 선발 투수 로테이션을 구제하길 기대했다.

토론토 팬들은 2020년 류현진이 토론토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끌자 "1센트도 아깝지 않다"며 '류비어천가'를 불렀다.

그러나 지난 2021년 하반기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자 "선발에서 빼라"고 외쳤다.

이들은 이제 마노아가 빠지자 류현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렬 것이, 토론토는 지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4위에 머물고 있다. 1위 탬파베이 레이스에 무려 10.5경기나 뒤져있다. 지구 우승은 사실상 물건너간 셈이다.

남은 것은 와일드카드라도 잡아야 하는데 이 마저 쉽지가 않다. 류현진이 수렁에 빠진 토론토를 구해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류현진이 건강하게 복귀한다면 토론토는 트레이드로 선발 투수를 보강할 필요가 없어진다.

제이스 저널은 비록 2018~2020년과 같은 투구를 하지는 못한다 해도 류현진이 어느 정도만 해줘도 토론토는 감지덕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론토 팬들의 절박함이 오롯이 드러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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