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서 메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는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했다.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5년 1억200만 달러),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2년 8천666만 달러), 좌완 투수 호세 킨타나(2년 2천6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던 니모(8년 1억6천200만 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천500만 달러)를 영입했다.
그러나 성적은 12일(한국시간) 현재 31승 35패로 승률 5할도 되지 않는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벌써 9.5경기나 뒤졌다.
이런 성적으로는 지구 우승은커녕 와일드카드도 쉽지 않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지만 사실상 '밑빠진 독에 물붓기'다.
이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분노 일보직전이라는 소식이다.
MLBTR은 "코헨이 부진한 성적에 좌절하고 있지만 겉으로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스틴 벌랜더를 영입, 셔저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의 원투 펀치를 보유했음에도 성적이 바닥을 치자 속으로 화가 치밀어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벌랜더는 부상으로 뒤늦게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시즌과 달리 평균 자책점 4.85로 부진하다. 셔저는 금지 물질 사용으로 출장 정지 처분을 받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그답지 않은 3.71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그렇다고 시즌 중에 단장이나 감독을 경질할 수도 없다. 마땅한 대체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메츠는 늘 그랬듯이 올해도 트레이드로 전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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