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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단골' 텍사스, 5억 달러 세이먼과 시거는 제대로 영입한 듯

2023-06-11 17:15

LA 다저스 시절 코리 시거
LA 다저스 시절 코리 시거
텍사스 레인저스는 '먹튀' 선수를 영입해 낭패를 보는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텍사스는 2022시즌을 앞두고 마커스 세미언과 코리 시거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5억 달러를 투자했다. 세미언과 7년 1억75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시거와는 10년 3억25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세미언은 2022 시즌 초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졌다. 하지만 차츰 옛 폼을 찾더니 26개의 홈런을 쳐 체면은 세웠다. 직전 시즌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45개의 아치를 그렸다.

텍사스에서의 적응기를 마친 세미언은 올 시즌 방망이를 매섭게 돌리고 있다. 62경기에서 타율 0.295, 9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시거는 지난 시즌 타율은 0.245로 경력 최악이엤지만 33개의 홈런을 쳐 몸값은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에서는 부상으로 고전했으나 복귀 후 타율 0.325에 홈런 6개를 기록했다.

텍사스가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유가 이들의 분전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오랜 기간 막대한 돈만 쓰고 최하위권에서 맴돌았던 텍사스가 올 시즌에는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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