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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트레이드? 언급 '제로'...벨린저는 '시끌', 보라스 "트레이드하지

2023-06-09 07:53

김하성
김하성
2021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처음 경험하는 투수들의 빠른 볼에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타율 2할을 간신히 넘겼다.

그러자 트레이드설이 난무했다. 샌디에이고도 귀가 솔깃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주전 유격수 페르단도 타티스 주니어가 시즌 전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자 김하성이 필요했다. 그를 유격수로 투입, 재미를 봤다.

그러나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은 올 시즌 개막 전에도 나돌았다. 특히 보스턴 레드삭스 지역 언론들은 김하성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루수 트레버 스토리가 부상을 입자 김하성을 '땜빵'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

투수가 필요한 샌디에이고도 김하성 트레이드카드를 만지작거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2루수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후 김하성은 타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WAR은 팀 내 1위다. 수비 WAR은 MLB 최고다.

그러자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은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는 김하성 없는 샌디에이고는 상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설사 구미가 당기는 제의가 온다 해도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데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김하성에 대한 샌디에이고 팬들의 성원은 지대하다.

반면,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의 트레이드설은 계속 나오고 있다.

컵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적어지자 여러 팀들이 벨린저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와 뉴욕 메츠가 벨린저 영입에 관심을 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벨린저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벨린저를 트레이드하지 마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내셔널리그 MVP 출신인 벨린저는 올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를 떠나 컵스로 이적했다.

컵스에서 부활한 후 FA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속셈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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