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김하성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이 6일(한국시간) 현재 2.6이다. 1주일만에 0.5가 올랐다. 팀 내 1위다.
또 ESPN에 따르면, 수비 WAR이 1.6으로 역시 0.2가 올랐다. 이는 MLB 전체 1위다.
이처럼 WAR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은 최근 보여준 환상적인 수비와 팀 승리에 기여한 타격 덕분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골드 글러브상은 물론이고 올스타에도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WAR은 5를 넘길 수도 있다.
다만, '1인3역'이 타격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
잰더 보가츠는 샌디에이고가 1루수 제의를 했을 때 단호히 거부했다. 유격수만을 고집했다.
선수가 포지션을 바꾸면 타격에서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에도 2루수, 유격수, 3루수를 번갈아 맡고 있다.
MLB 데뷔 때부터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포지션이 자주 바뀌면 타격보다는 수비에 좀 더 집중하게 될 수밖에 없다.
김하성의 타율이 2할4푼대에 머물러있는 이유일 수 있다.
따라서, 김하성이 타율을 올리려면 앞으로 2루수만 책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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