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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골드글러브상 탈 수도" 욕심 드러냈다...멜빈 감독 "골드글러버 같은 플레이 펼치고 있어"

2023-06-05 11:18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은 지난 시즌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파이널 3인' 후보에 올랐다.

비록 수상자가 되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골드 글러버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

올 시즌 김하성은 주로 2루수를 맡고 있다. 자리를 옮겼음에도 여전히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31경기만 선발 출전했음에도 8개의 수비 실점을 막아내며 MLB 2루수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하성은 특히 4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절묘한 수비로 절찬을 받았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밥 멜빈 감독은 "2루에서 골드 글로버처럼 보인다. 그가 오늘 만든 플레이는 매일 2루수로 뛰는 선수들도 잘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2루수로 뛰는 게 즐겁다. 송구는 유격수에 비해 부담이 훨씬 적기 때문에 공을 잡는 곳 어디에서나 던질 수 있다. 수비 시프트 제한으로 더 많은 그라운드를 커버할 수 있어 재미있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처음에는 이곳에서 골드글로버가 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3년 차에 접어들면서 내가 상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냥 나가서 열심히 플레이하고 내 일을 하면 아마도 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골드 글러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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