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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한 등급이라도 더 올려야~' 경정, 등급심사 다가오며 더욱 열띤 경쟁 벌어져

2023-05-30 08:59

경정은 A1, A2, B1, B2 등 총 4가지 등급으로 운영되고 전, 후반기로 나눠 선수들 성적에 따라 배정을 받는다.

미사경정장의 경정 경기 모습[국민체육진흥공단]
미사경정장의 경정 경기 모습[국민체육진흥공단]
각 등급 차이점은 출전횟수다. 즉 A1은 40회, A2 38회, B1 36회, B2 34회 정도다. 그만큼 등급이 높은 수록 출전 기회가 많고 당연히 상금도 많아진다. 이에따라 선수들은 상위 등급을 목표로 매 경주마다 성적을 끌어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2023시즌 경정 전반기 등급 심사는 오는 7월 13일 28회차까지 성적으로 결정된다. 등급별 부여 비율은 A1급 15%(22명), A2급 25%(36명) 나머지 B1~B2급이 60%다.

성적 기준은 평균착순점에서 평균사고점을 뺀 점수인 평균득점을 기준으로 한다. 특히 평균사고점은 등급을 받기 위한 선결조건이나 다름없는데 사고점이 0.8점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0.8점을 넘어가면 성적에 관계없이 최하위인 B2등급을 받는다.

5월까지의 성적을 살펴보면 주은석(5기)이 평균득점 7.85점으로 선두다. 스타트 안정감과 차분한 전개력 거기에 온라인경주의 뛰어난 피트력으로 모든 경기방식에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2위는 조성인(12기)으로 평균득점 7.83점으로 0.02점차로 주은석을 바짝 뒤쫒고 있다.

여자선수로는 손지영(6기)이 평균득점 7.19점으로 7위에 랭크돼 있다. 전반기 37회 출전 중 1착 15회로 다승 5위를 유지하고 있는 손지영은 출발위반 없는 안정적인 경주운영으로 여자선수의 자존심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후반기 사고점 관리 실패로 B2등급에서 시작한 심상철(7기)과 박원규(14기)가 본연의 자리를 찾기 위해 초반부터 파워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고 서화모(1기)도 이전과 다르게 심기일전하는 모습으로 현재 8승을 기록하며 평균득점 6.55점으로 18위에 올라있어 A1등급을 향해 순항 중이다.


평균득점 23위~58위의 A2등급을 형성하고 있는 선수가운데는 여자선수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평균득점 6.36점으로 23위인 안지민(6기)은 A1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등급 간 경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3위를 기록하며 손지영과 함께 6기를 대표해 활약하고 있는 안지민은 현재 평균득점 22위를 기록 중인 김도휘(13기)에 0.04점 뒤치는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설희(3기) 또한 주목을 받고 있는 여자 선수다. 올시즌 B2등급으로 시작해 일반경주 5회 우승에 이어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상승세다.

여기에 평균득점 6.11점의 이지수(3기)를 포함해 반혜진(10기), 김인혜(12기), 박정아(3기), 임태경(10기) 등의 여자선수들이 A2등급의 반열에 올라 남자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한편 B등급으로 시작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남자선수로는 정세혁(15기), 한준희(15기), 사재준(2기), 최영재(5기), 박종덕(5기), 전정환(11기), 정인교(1기) 등이 있다. 이들은 앞으로 남은 경주 성적에 따라 A등급 탈환도 가능하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전문위원은 “아직 한 달여 시간이 남아 있어 속단하기는 이르나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안정돼 있어 지금의 순위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변수는 주선보류 위기의 선수들로 인해 간간이 순위가 바뀌는 만큼 등급결정의 막판 변수로 나타날 수도 있겠다.”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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