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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최다 우승국은 어디에?' 신진서·박정환 9단 등 12명 출전 세계기왕전, 28일 곤지암리조트에서 대면대국으로 개막…한국과 중국, 각각 12차례씩 우승 나눠 가져

2023-05-27 08:59

"잃어버린 기왕전 LG배를 되찾아라!"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왼쪽)과 2위 박정환 9단[한국기원 자료사진]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왼쪽)과 2위 박정환 9단[한국기원 자료사진]
제28회 LG배 조선일보 세계기왕전이 28일 주최국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세계 24명의 최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대국으로 펼쳐진다.

한국은 12명의 태극전사들이 LG배 우승컵 탈환과 함께 최다우승국 지위에 도전한다.

한국은 신진서ㆍ박정환ㆍ변상일ㆍ안국현 9단(이상 국가시드)을 비롯해 김명훈ㆍ안성준ㆍ한승주 9단, 김정현ㆍ설현준 8단, 한태희ㆍ박상진 7단(이상 선발전)과 와일드카드를 신민준 9단까지 모두 12명의 기사가 우승컵 탈환에 나선다.

중국은 지난 27회 대회 우승자 딩하오 9단과 준우승자 양딩신 9단을 비롯해 리쉬안하오ㆍ미위팅 9단(이상 국가시드), 커제ㆍ구쯔하오ㆍ리웨이칭 9단(이상 선발전), 왕싱하오 8단 등 총 8명이 출전한다.

일본에서는 시바노 도라마루ㆍ쉬자위안 9단(이상 국가시드)과 위정치 8단(선발전)까지 총 3명, 대만은 라이쥔푸 8단이 국가시드를 받았다.

24명의 출전선수 중 한국 4명(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 중국 3명(딩하오 양딩신 커제), 일본 1명(시바노 도라마루) 등 총 8명은 본선1회전 부전을 받아 16강부터 출전한다.

한국과 중국은 역대 국가별 우승횟수에서 12대 12로 타이를 이루고 있어 최다 우승국 자리를 두고 뜨거운 열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제24회 대회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을 누르고 첫 우승을 한 뒤 제25회 대회에서 신민준 9단이 중국의 커제 9단을, 그리고 제26회 대회에서 신진서 9단이 양딩신 9단을 눌러 3연패를 했었다. 그러나 지난 대회에서는 한국은 모두 준결승에서 중국기사에 밀려 탈락하고 중ㆍ중전으로 치러져 딩하오 9단이 양딩신 9단을 꺾고 우승했다.

지금까지 한국은 이창호 9단이 창설대회인 1996년~1997년 제1회 대회 우승 등 4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세돌 9단이 2차례, 신진서 9단이 2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유창혁 9단, 박정환 9단, 강동윤 9단, 신민준 9단이 각각 우승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 우승컵의 향방에 따라 한국과 중국이 최다 우승국으로 나서게 돼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지난 2월에 열린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누루고 우승했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진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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