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두번 실패는 없다. 최승국, 기원빈 두 ‘코좀’ 제자. ‘로드투UFC2’ 우승 자신

2023-05-27 06:55

‘코리아 좀비’ 정찬성의 기량이 묻어 나는 최승국과 기원빈. 둘은 지난 시즌 ‘Road To UFC’에서 실패한 동병상련의 파이터. 그래서 ‘RT UFC2’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재도전에 나선 최승국(왼쪽)과 기원빈(사진=UFC)
재도전에 나선 최승국(왼쪽)과 기원빈(사진=UFC)
최승국은 플라이급 결승에서 박현성에게 석패, UFC 진출을 놓쳤다. 졌지만 UFC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줘 재수의 길에 올랐다.

최승국의 첫 상대는 인도의 수밋 쿠마르. 격투기 8 전승의 만만찮은 강적이다. 1회 피니시가 많은 파이터여서 1회는 수비 위주로 운영하다 2회 이후에 승부를 걸 계획이다.

“널 믿어라”는 정찬성 관장의 말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옥타곤에 오른다.

기원빈은 라이트급 준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제카 사라기에게 1회 KO패 했다. 그럴 리가 없는데 벌어진 갑작스러운 넉아웃 이었다.


첫 합을 겨룬 뒤 승리를 자신한 기원빈이 한순간 방심한 사이에 한방을 허용하고 만 것이었다.

그의 재 도전 1회전 상대는 중국의 바터보라티. 웰터급, 미들급에서 주로 활동하다 최근 라이트급으로 내려 섰다.

초반 대처가 중요한데 기원빈은 한국과 일본의 격투기 단체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 17승 중 11승이 KO(TKO)인 강타자다.


25세의 바터보라티도 7승 1무 1패의 경력자이지만 기원빈이 크게 두려워 해야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코리아좀비 MMA를 통해 그래플링과 타격의 모자란 점을 많이 보강했다. 배우면서 ‘왜 정찬성인지’ 알게 되었다. 내게 꼭 필요한 부분을 채운 느낌이다.”

최승국과 기원빈은 27일,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Road To UFC’ 시즌 2에 출전한다. 이번 시즌에는 이 둘과 함께 총 7명이 토너먼트에 나섰다.

플라이급은 최승국(26. 6-2)과 이정현(20. 8-0), 밴텀급은 이창호(28. 7-1), 페더급은 김상원(30. 9-1-5), 라이트급은 기원빈(32. 17-8), 김상욱(29. 7-1)과 홍성찬(32. 9-1)이다.

논 토너먼트에는 웰터급의 김한슬(32. 13-4)과 유상훈(33. 7-2)이 출전한다.

TVING과 tvN 스포츠가 27일과 28일 오후 7시부터 생중계 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