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후지나미 신타로(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둘은 일본프로야구(NPB) 데뷔했을 때만 해도 라이벌이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오타니가 일방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도류' 오타니는 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덕분에 올 시즌 연봉이 3천만 달러로 크게 인상됐다.
올 시즌이 끝나면FA가 되는 그의 몸값은 총액 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시즌에서도 오타니는 투타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투수로 5승 1패, 방어율 3.01을 기록 중이다. 타자로도 타율 0.280에 12개 홈런을 마크 중이다. 에인절스 MVP 성적이다.
반면, 연봉 325만 달러 후지나미의 성적은 초라하다. 1승 5패, 방어율 12.69를 기록 중이다. 선발 투수로 출발했으나 불펜 투수로 강등됐다.
이에 팬들은 후지나미에 "올해 LVP(최악의 선수)상을 조준하고 있다"라고 비아냥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제 겨우 시즌의 25%가 지났다. 반등할 시간이 있다"며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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