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의 매치플레이 첫날 경기 모습[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250934150892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지은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조별리그 첫날 경기에서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에게 2개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앞서며 승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던 지은희는 타이틀 방어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맏언니'인 지은희는 지난해 대회 당시 36세 17일로 한국 선수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올해도 우승한다면 이 기록을 1년가량 더 늘릴 수 있다.
총 64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선 4명씩 1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르며, 이후엔 16강부터 결승까지 단판 승부가 이어진다.
이날 같은 조의 다른 경기에서 린 그랜트(스웨덴)와 매디 저리크(케나다)가 비기면서 지은희는 조 선두로 나섰다.
2번 홀(파4) 카스트렌의 보기로 앞서 나간 지은희는 전반이 끝날 때 두 홀 차로 리드했다.
12번 홀(파4)에서도 카스트렌이 파를 지키지 못하며 격차를 더 벌린 지은희는 14번 홀(파4)을 내줬지만, 15번 홀(파4)에서 응수하며 16번 홀에서 경기를 끝냈다.
지은희는 2차전에선 저리크와 맞붙는다.
이날 조별리그 1차전 중 유일하게 한국 선수끼리 만난 경기에선 신지은이 안나린을 3홀 차로 따돌렸다.
이정은은 소피아 슈버트(미국)와 비겼고, 김세영은 젠베이윈(대만)에게 3홀 차로 졌다.
신인상 부문 선두를 달리는 유해란은 린지 위버-라이트(미국)에게 두 홀 차로 패했고, 같은 조의 김아림은 프리다 시널트(스웨덴)에게 3홀 차로 경기를 내줬다.
홍예은도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3홀 차로 밀려 첫 경기 패배를 떠안았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릴리아 부(미국·4위)는 로런 하트라지(미국)에게 4홀 차 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1∼3위인 고진영,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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