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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미들급 챔피언 킬러” 얀, 락홀드와 아데산야 이어 페레이라도 자신

2023-05-24 07:27

얀 블라코비치는 7월 29일을 큰 즐거움으로 기다리고 있다. 그날은 전 미들급 챔피언 페레이라를 쓰러뜨릴 수 있는 UFC 291이다.
미들급 챔피언 킬러라는 얀 블라코비치(왼쪽)와 아데산야, 페레이라(사진=UFC)
미들급 챔피언 킬러라는 얀 블라코비치(왼쪽)와 아데산야, 페레이라(사진=UFC)

얀은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40대 노익장 글로버 테세이라에게 아깝게 타이틀을 넘겼지만 라이트헤비급 톱3로 다시 한 번 타이틀을 바라보고 있다.

페레이라는 정상을 향해가는 발판.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타이틀을 뺏기자 마자 라이트 헤비급으로 올라오기에 바로 그를 잡았다.

“그가 우리 쪽으로 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그와 싸우고 싶었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는 소원을 이루었다.”

얀 블라코비치가 유난히 페레이라와 더 싸우고 싶어하는 이유가 있다. 미들급에서 올라오는 챔피언들을 모두 무너뜨린 ‘디비전 수호신’이기 때문이다.

이번이 세 번째로 첫 희생자는 락홀드. 크리스 와이드먼을 제압하고 미들급 챔피언이 되었던 그는 1차 방어전에서 비스핑에게 패한 후 감량고를 겪다가 월장을 결행 했다.

라헤 데뷔전 파트너는 얀 블로코비치. 나름 자신했지만 엉망으로 당하다가 KO패했다.

얀의 두번 째 희생양은 현 미들급 챔피언 아데산야. 미들급 무패 무적의 챔피언이었던 그는 2 체급 석권을 목표로 당시 챔피언이었던 얀에게 대들었다.

아데산야의 우세를 점친 전문가들도 많았지만 얀은 아데산야를 마음대로 주무르며 가지고 놀다가 완승을 거두었다.

아데산야는 얀의 부피에 눌려 꼼짝 하지 못하고 꼬리를 내렸고 이후 월장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

졌지만 미들급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던 아데산야는 그 경기로 기운이 빠졌는지 천적 페레이라게 패해 타이틀을 넘겼다.

하지만 리턴 매치에서 승리, 왕좌에 복귀했고 1 방에서 KO패한 알렉스 페레이라가 ‘라이트 헤비급이 딱 맞는 체급’이라며 올라왔다.

얀은 먹이를 발견한 매처럼 바로 페레이라를 낚아챘다.

그에겐 세번 째 미들급 챔피언이고 세번 째 디비전 월장 파이터인데 얀은 ‘페레이라도 락홀드와 아데산야의 길을 따라 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페레이라는 라이트 헤비급의 힘을 지닌 것 같고 더 큰 전사들과 스파링를 하며 준비할 것이다. 하지만 진짜 싸움은 타이밍, 속도 등 모든 것이 다르다.”

나이(40)에 비해 근력과 파워가 좋은 얀은 페레이라를 셧다운 시키고 다시 챔피언이 되겠다는 계획인데 가능성이 충분하다.

현 챔피언 자마할 힐이나 부상으로 타이틀을 반납했던 전 챔피언 프로하즈카, 스플릿 무승부 경기를 한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등 3명 모두 해 볼만한 상대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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