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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라, 7월 라헤급 데뷔전 망칠 것” 미들급 챔피언 아데산야 악평

2023-05-21 07:16

“알렉스 페레이라는 라이트 헤비급 데뷔전을 망치게 될 것이다. 그는 얀 블라코비치를 이기지 못한다. 얀이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낼 것이다.”
여전히 라이벌인 아데산야(왼쪽)와 페레이라(사진=UFC)
여전히 라이벌인 아데산야(왼쪽)와 페레이라(사진=UFC)
UFC미들급 챔피언에 복귀한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자신에게 진 후 라이트 헤비급으로 올라간 전 미들급 챔피언 페레이라와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와 모두 싸워 본 경험자.

페레이라와는 4번 싸워 1번 이겼지만 3연패 끝에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블라코비치는 UFC 첫 패배를 안겨 준 숙적. 힘이 좋은 얀의 테이크 다운에 번번히 당해 세 차례나 바닥에 깔려 몸부림쳤다.

미들급으로 라이트 헤비급에 도전하면서도 탑 독의 위치에 올랐던 아데산야였지만 힘과 부피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며 무릎을 꿇었다.


누구보다 둘을 잘 아는 아데산야가 SNS에 올린 예상이어서 신빙성이 꽤 높지만 아무래도 사감이 좀 섞여 있는 듯 하다.

3번이나 완패한 것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페레이라가 아데산야를 상당히 무시, 기분이 좋지 않은 터여서 자연스럽게 나온 반응이 아닌가 싶다.

아데산야는 페레이라에겐 결국 이겼지만 얀 블라코비치에겐 복수전을 하지 못했다.


얀의 그라운드 공격에 허덕 거리며 아데산야 답지 않게 완패한 경기로 이후 일체 월장 발언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과연 아데산야의 바람대로 될 지는 미지수다. 페레이라는 아데산야와의 4차 전 그 이전부터 감량에 애를 먹어 월장을 계획하고 있었다.

페레이라를 가르치고 있는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테세이라는 ‘페레이라가 라이트 헤비급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체급 인상을 권했다.

페레이라도 아데산야 처럼 얀의 레슬링에 당할 수 있다. 얀도 여전히 힘을 자랑하고 있지만 40세의 노익장이어서 완력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을 지가 의문이다.

페레이라는 “좋은 첫 상대를 만났다. 얀은 위험한 베테랑이지만 나의 훈련 코치 테세이라에게 져 타이틀을 빼앗겼었다. 우리에겐 그를 꺾을 비결이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페레이라의 라이트 헤비급 데뷔 전은 7월 30일 UFC 291. 체급이 달라져 더 이상 만날 일이 없을 것 같은데도 묘하게 얽혀있는 아데산야와 페레이라의 신경전은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 될 것 같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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