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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정하기 어렵다며? 샌디에이고 '가공 타선' 뚜껑 열어보니 '물방망이'

2023-05-12 09:53

김하성
김하성
시즌 전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잰더 보가츠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합류에 타순 정하기가 쉽지 않다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타티스 주니어, 후안 소토, 보가츠, 매니 마차도, 제이크 크로넨워스, 김하성, 넬슨 크루즈, 맷 카펜더...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딴 판이었다. 보가츠는 시즌 초 방망이를 매섭게 돌리며 4월 2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0.350의 타율을 보였으나 이후 슬럼프에 빠져 4월 21일부터 5월 12일까지 0.153의 타율에 그쳤다. 시즌 타율도 2할6푼대로 추락했다.

소토는 여전히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이고는 있다.

또 10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마차도는 긴장이 풀렸는지 0.250의 타율로 허덕이고 있다.

크로넨워스 역시 연장 계약 체결 후 방망이가 식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빠른 공에 적응했는가 했으나 올 시즌 다시 고전하고 있다.

'돌아온 탕아' 타티스 주니어만 몸값을 하고 있다.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섣부른 판단은 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는 제몫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믿었던 가공할 타선이 침묵하자 팀은 승률 5할 유지에도 허덕이고 있다.

'물방망이'가 된 샌디에이고 타선이 언제 폭발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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