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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만 70점 '맹폭' 골든스테이트, PO 5차전 잡고 기사회생

2023-05-11 20:37

슛하는 스테픈 커리와 막으려는 르브론 제임스[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슛하는 스테픈 커리와 막으려는 르브론 제임스[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탈락 위기에 놓였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간판' 스테픈 커리를 앞세워 귀중한 1승을 따내고 기사회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서부 콘퍼런스 PO 2회전(7전 4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1-106으로 꺾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에만 70점을 몰아넣었고, 경기 종료 때까지 리드를 지켰다.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2승(3패)째를 거두고 시리즈를 6차전으로 끌고 갔다.

레이커스가 지난 경기 4쿼터 대역전극의 중심에 선 로니 워커 4세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상대의 추격을 잠재웠다.

점프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앤드루 위긴스[AFP=연합뉴스]
점프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앤드루 위긴스[AFP=연합뉴스]


4쿼터 후반 점수 차가 20점 가까이 벌어지자 양 팀은 주축 선수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고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골든스테이트 커리는 27점 8어시스트로 코트를 휘저었고 앤드루 위긴스는 2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25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23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한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는 4쿼터 중반 골든스테이트 케번 루니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머리에 부상을 당해 코트 밖으로 나왔다.

양 팀은 13일 레이커스의 홈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로 장소를 옮겨 6차전을 치른다.

드리블하는 뉴욕 닉스의 제일런 브런슨[AFP=연합뉴스]
드리블하는 뉴욕 닉스의 제일런 브런슨[AFP=연합뉴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뉴욕 닉스가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PO 2회전 5차전 홈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112-103으로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뉴욕은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만들며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단 한 번의 교체 없이 48분 동안 코트를 누빈 제일런 브런슨이 38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RJ 배럿은 26점, 줄리어스 랜들은 24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마이애미는 주포 지미 버틀러가 19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지미 버틀러는 이번 PO에서 처음으로 25점 이하를 기록했다.

양 팀은 1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로 자리를 옮겨 6차전을 이어간다. [연합뉴스=종합]

[11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뉴욕(2승 3패) 112-103 마이애미(3승 2패)

▲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골든스테이트(2승 3패) 121-106 LA 레이커스(3승 2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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