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오른쪽)과 중국의 리친청 9단의 대국 모습[한국기원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0607551408529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한국은 5일 오후 중국 취저우 문화예술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32강전에서 총 8명이 출사표를 던진 한국은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박정환 9단과 변상일 9단이 나란히 승리하는 등 랭킹 1~3위 모두 승리했다.
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중국의 리친청 9단에게 집흑으로 215수만에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했다. 이어 변상일 9단이 삼성화재배 우승 경력을 가진 탕웨이싱 9단에게 백으로 148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자오천위 9단과 5시간이 넘는 혈투끝에 백으로 244수끝에 불계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안성준 9단은 일본의 위정치 8단에 203수만에 흑불계승, 박건호 7단은 중국의 차오샤오양 5단에게 180수만에 불계승으로 항서를 받아냈다.
그러나 원성진 9단은 리쉬안하오 9단에 160수만에 불계패했으며 강동윤 9단도 타오산란 9단에게 불계패를 당했다. 한승주 6단은 구쯔하오 9단에 149수만에 불계패해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한편, 15명이 출전한 중국은 리쉬안하오 9단 등 모두 10명이 16강에 진출하며 주최국의 위신을 세웠다.
중국 랭킹 1위인 커제 9단은 대만 라이쥔푸 8단에게 347만에서 불계패로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고 전원 타이틀보유자로 선수단을 꾸리며 의욕을 보였던 일본은 모두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유럽과 북미 대표 또한 귀국길에 올랐다.
이로써 16강전에는 중국 10명, 한국 5명, 대만 1명이 남게 됐다
![박정환 9단이 16강 추첨에서 구쯔하오 9단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한국기원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0607562001959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제1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5000만 원)이며,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 1500만 원)이다. 중국 바둑규칙을 적용해 덤은 7집반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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