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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급 챔프 존 존스, 미오치치 꺾고 7월 은퇴할것. 은가누라면 한번 더.

2023-05-04 06:14

UFC 헤비급 새 챔피언 존 존스가 1차 방어전에서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은 후 은퇴하고 싶다고 밝혔다.
라이트 헤비급에 이어 헤비급까지 정복한 후 환호하는 존 존스(사진=UFC)
라이트 헤비급에 이어 헤비급까지 정복한 후 환호하는 존 존스(사진=UFC)
존스는 최근 ‘폭스 스포츠 오스트레일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싸울 상대도 없고 나이도 들었으며 오랜 격투기 싸움으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번이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존스는 오는 7월에 열리는 UFC 290에서 두 차례나 헤비급 타이틀을 차지했던 미오치치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벌일 예정이다.

미오치치는 2021년 3월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2회 KO패, 타이틀을 내주었으나 역사상 가장 강한 헤비급 챔피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2년 여만의 옥타곤인데다 나이가 40세에 이르러 존스를 상대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존스는 “지금 내 목표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스티페 미오치치와 큰 싸움을 벌인 뒤 벨트를 차고 옥타곤을 내려 서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존스는 전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가 돌아온다면 한 번 더 싸울 수 있다고 했다.

미오치치를 꺾고 챔피언이 된 은가누는 시릴 가네를 물리치고 1차 방어전에 성공 한 후 UFC를 떠났다.


두 전설의 대결은 그야말로 용호상박의 싸움인데 시릴 가네를 상대로 한 전투 양상으로 보면 존스가 더 낫다.

은가누는 5회 판정승을 거두었으나 존스는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을 자진 반납한 후 3년 만에 돌아온 헤비급 첫 경기에서 1회 1분 40초 서브미션 승을 올렸다.

“미오치치와의 싸움으로도 충분하지만 은가누라면 은퇴하지 않고 즐길 가치가 있다.”고 한 존스는 6연속 1회 KO승의 넉아웃 아티스트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에 대해선 ‘동기가 없다’며 의욕을 보이지 않았다.

“내 아이들의 곁에 있고 싶다. 나도 이제 ‘늙은 전사이다. 아픈 곳도 많다. 나는 내 커리어가 자랑스럽다.”

존스는 정말 은퇴를 결심한 것 처럼 보이지만 체력으로 보나, 나이로 보나(35) 충분히 뛸 수 있는 상황이어서 미오치치 전을 끝내고 그대로 훌훌 떠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외신종합)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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