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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후도를 누가 신경 쓰겠어” 스털링, 3년전과 다르다며 승리 장담-UFC288

2023-05-01 06:39

알저메인 스털링은 능청을 떨었다. 헨리 세후도에 대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줄 알았다’며 세후도가 대단치 않은 파이터임을 강조했다.

챔피언 스털링(왼쪽)과 도전자 세후도(사진-UFC)
챔피언 스털링(왼쪽)과 도전자 세후도(사진-UFC)
페트르 얀, TJ 딜라쇼를 상대로 2차방어전 까지 마친 UFC 밴텀급 챔피언 스털링. 이제 제법 관록이 붙었다. 얀의 그라운드 니킥 반칙으로 챔피언이 되었을 때완 사뭇 다르다.

기량도 늘었고 무엇보다 카리스마가 생겼다. 그래서인지 전 2체급 챔피언 세후도에 대해 그다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듯 했다.

“3년 전이었으면 혹 모르지. 꽤 해볼 만 했을 거야.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소파에서 3년을 지냈을 테니 그의 경기력은 보나 마나 일 거고 36세로 내리막길이니 힘도 많이 떨어졌을 거다. 그래서 난 그와의 싸움에 대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줄 알았다. 처음 헨리와의 싸움이 잡혔다고 했을 때 농담 하는 줄 알았다.”

스털링은 ‘세후도는 한물 간 선수’라며 그는 절대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확언했다.

헨리 세후도는 자칭 ‘트리플 챔피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 금메달리스트로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꺾고 UFC 플라이급 챔피언, 말론 모라에스를 누르고 밴텀급 챔피언이 되었다.

2체급 챔피언이었던 세후도는 2020년 도미닉 크루즈를 2회 TKO로 물리치고 1차 방어전을 마친 후 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매우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이었지만 그는 결국 돌아오지 않았고 3년이 지난 2023년 5월 7일 UFC 288에서 알저메인 스털링의 3차 방어전 상대로 옥타곤에 서게 되었다.

세후도는 ‘3년 공백’이 아무것도 아니라며 세번 째 타이틀을 자신하고 있지만 스털링은 감각도, 힘도, 경기력도 떨어져 반응 속도가 형편없는 세후도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어쩌면 재미없는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스털링과 세후도의 뒤늦은 한판 싸움. 하지만 의외로 예상은 팽팽하다.

둘 다 탑독이다. 아주 박빙일 때 가끔 나타나는 현상으로 8연승의 스털링이 -105, 6연승의 세후도가 -115이다.(외신종합)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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