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는 최근 범가너를 양도지명(DFA)했다. 그러나 아무도 범가너를 데려가지 않자 27일(한국시간) 방출했다.
이로써 범가너는 앞으로 29개 팀과 협상할 수 있게 됐다.
범가너를 데려가는 팀은 범가너에게 올 시즌 70만 달러(약 9억원)만 주면 된다. 나머지는 애리조나가 부담해야 한다. 범가너는 올 시즌 약 1900만 달러(약 254억 원)의 잔금을 애리조나로부터 받는다.
범가너를 영입하는 팀은 254억 원 대신 '단돈' 9억 원에 범가너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범가너늘 내년에도 애리조나로부터 1400만 달러를 받는다. 범가너는 애리조나와 2024년까지 5년 85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샌프랜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월드시리즈에서 맹활약한 범가너는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은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0년 평균자책점(ERA)이 6.48로 치솟은 후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4.67과 4.88로 기대에 못미쳤다. 이어 올 시즌에는 4경기에서 10.26의 ERA를 기록하자 애리조나의 인내심이 폭발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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