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55년째 쓰는 홈구장 오클랜드 콜리시엄 [A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423170414062614fed20d3049816221754.jpg&nmt=19)
하지만 프로야구에는 그런 제도가 없다. 메이저리그도 예외는 아니다.
만일, 승강제가 있다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돼도 할말이 없다.
23일(한국시간) 현재 4승 17패로 승률이 0.190이다. 30개 팀 중 최하위다. 이 같은 승률이라면 올 시즌 오클랜드는 130패에 근접하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클랜드는 2002년 '싼값'의 선수들로 2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른바 '머니볼' 신화다.
그러나 지금의 오클래르 구단주는 투자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 기존 선수들은 대부분 트레이드됐다.
그 결과 '동네북'이 됐다. 오클랜드전에서의 1패는 2패 이상의 데미지를 입는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선수들도 개인 기록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클랜드전에서 이를 악물고 뛰고 있다.
팬들도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오클랜드 경영진에 분노하고 있다. 오클랜드를 버리고 라스베가스로 연고지를 옮기겠다는 것이다. 성적도 좋지 않은 데
다 연고지까지 옮기려하자 패들도 경기장을 외면하고 있다. 팀을 빨리 매각하라고 아우성이다.
'머니볼'의 '원조' 오클랜드가 메이저리그의 '애물단지'가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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