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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로 강등돼야" 팬들 '격앙'...'머니볼' 신화 오클랜드 MLB '애물단지' 전락

2023-04-23 17:07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55년째 쓰는 홈구장 오클랜드 콜리시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55년째 쓰는 홈구장 오클랜드 콜리시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축구에는 승강제라는 것이 있다. 매년 리그 성적에 따라 1부리그 하위 팀들이 2부리그로 떨어지고 2부리그 상위 팀들은 1부리그로 올라간다.

하지만 프로야구에는 그런 제도가 없다. 메이저리그도 예외는 아니다.

만일, 승강제가 있다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돼도 할말이 없다.

23일(한국시간) 현재 4승 17패로 승률이 0.190이다. 30개 팀 중 최하위다. 이 같은 승률이라면 올 시즌 오클랜드는 130패에 근접하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클랜드는 2002년 '싼값'의 선수들로 2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른바 '머니볼' 신화다.

그러나 지금의 오클래르 구단주는 투자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 기존 선수들은 대부분 트레이드됐다.

그 결과 '동네북'이 됐다. 오클랜드전에서의 1패는 2패 이상의 데미지를 입는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선수들도 개인 기록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클랜드전에서 이를 악물고 뛰고 있다.

팬들도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오클랜드 경영진에 분노하고 있다. 오클랜드를 버리고 라스베가스로 연고지를 옮기겠다는 것이다. 성적도 좋지 않은 데
다 연고지까지 옮기려하자 패들도 경기장을 외면하고 있다. 팀을 빨리 매각하라고 아우성이다.

'머니볼'의 '원조' 오클랜드가 메이저리그의 '애물단지'가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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