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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에 비해 약했다", '나다움'을 보여줄 이채연의 '노크'

2023-04-13 15:00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이채연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 홀에서 두번째 미니 앨범 'Over Ther Moon(오버 더 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이틀 곡 'KNOCK(노크)'는 마냥 기다리지 않고 내가 먼저 너의 마음을 두드리겠다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반복되는 훅과 에너제틱한 비트의 조합으로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채연은 아이즈원 출신으로 지난해 솔로로 데뷔했다. 첫 데뷔 앨범 'HUSH RUSH(허쉬 러쉬)'에서는 귀여운 뱀파이어의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 앨범에서는 하이틴 영화 속 누구나 닮고 싶어 했던 '워너비'로 변신을 꾀했다.

그는 "이번에는 좀더 여유롭고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제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저번 활동은 데뷔 앨범이다보니 1년 반만에 무대에 올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콘셉트에 집중하다보니 퍼포먼스가 좀 약했다. 매력이 좀 약했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좀 아쉬었다"며, "이번 활동에서는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솔직한 자기 반성을 하기도 했다.

아이즈원의 뜨거웠던 인기에 비해 솔로 활동에 대한 화제성이 다소 부족한 것이 아니었냐는 평가에 대해 일부 인정하며 "아직 솔로 가수로서는 위치를 확실하게 잡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두 번째 앨범이기 때문에 솔로 가수로서 많은 앨범을 내면서 자리매김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채연은 이번 앨범에서는 퍼포먼스를 한층 강조했다. "제목도 '노크'고 가사도 '노크'다. 재밌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디를 어떻게 두드려야 뻔하지 않을까 싶었다. '스우파'에 함께 했던 로잘린 언니가 안무를 맡아주고 유니크하게 두드려준 덕분에 잘 나온 거 같다"라며 현장에서 포인트 안무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어떻게 하면 나다운 무대를 보여줄까'는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활동을 하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가 선사할 '이채연'다운 무대에 주목해보자.

정민정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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