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자 일부 미국 매체는 피츠버그가 배지환을 경기에 따라 2루수 또는 중견수를 맡기겠지만 매일 선발로 내세우기로 한 것으로 봤다.
배지환은 두 번째 경기에서는 침묵했다.
하지만 신시내티 레즈와의 3차전에서 다시 2루수 선발로 나섰다.
배지환은 그러나 또 침묵했다. 2경기 7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4개나 당했다.
이틀 연속 침묵하자 배지환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빠졌다.
이에 미국 CBS스포츠는 "배지환은 어떤 포지션에서도 레귤러로 고정되지는 않았지만, 미들 내야수나 외야수로 채울 수 있는 그는 준선발 선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 발 물러섰다.
배지환의 3차전 침묵이 아쉬운 대목이다.
배지환은 빠른 발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타율보다는 출루율에 신경을 더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수뇌부도 이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단 출루만 하면 득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의 도루 능력에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