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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포터 감독, 결국 첼시와 이별... 감독들 줄줄이 경질

2023-04-04 12:39

사진=그레이엄 포터/출처=첼시 제공
사진=그레이엄 포터/출처=첼시 제공
그레이엄 포터(Graham Potter) 감독이 첼시(Chelsea FC)를 떠난다. 구단을 이끈지 7개월만이다. 포터 감독의 공석은 브루노 살토르(Bruno Saltor) 코치가 시즌 종료까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첼시는 SNS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 감독이 첼시와 결별하기로 원만하게 합의했다. 그동안 포터의 노력과 공헌에 감사드린다"며 그의 경질 소식을 알렸다. 이유는 단연 성정 부진 때문이다. 포터 감독 아래 첼시는 UEFA 챔피언스리크 8강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리그는 28경기 10승 8무 10패 승점 38점으로 11위까지 추락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포터 감독이 글렌 호들(Glenn Hoddle) 전 감독과 함께 역대 첼시 감독 중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첼시 차기 사령탑으로 최근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Julian Nagelsmann) 감독을 1순위로 전망하고 있다.

포터는 첼시와 작별한 뒤 하루 만에 새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시간) ‘포터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물러난 레스터 시티의 새 감독직을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쉬고 싶은 마음이 큰 것으로 보이는 포터는 바로 거절했다고 한다.

레스터 시티 역시 올시즌 초반부터 부진해, 강등권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지난 2일 로저스를 경질했다. 로저스는 안토니오 콘테가 물러난 토트넘 차기 사령탑 후보로도 올라 있다. 계속해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축구 팀들의 감독 경질이 이어지며 감독들의 연쇄 이동도 가능한 상황이다.

김민경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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