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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운명이 '역수출 신화 ' 켈리의 손에...MLB닷컴, 내일 콜롬비아전 선발 출격 예상

2023-03-15 09:02

메릴 켈리
메릴 켈리
미국의 운명이 KBO리그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역수출 된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손에 달렸다.

MLB 닷컴은 켈리가 16일(이하 한국시간) WBC C조 리그 마지막 경기인 콜롬비아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15일 예상했다.

미국은 2승 1패로 이날 콜롬비아를 꺾으면 8강 진출이 유력해진다. 반면, 패하면 복잡해진다. 따라서 켈리는 반드시 호투해 미국의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는 미국이 압도적으로 앞서지만 WBC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미국은 야구 불모지 영국에 고전 끝에 신승한 데 이어 멕시코에게는 5-11로 대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캐나다에 12-1로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둬 체면은 세웠지만 콜롬비아도 만만치 않다. 콜롬비아는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5-4로 격파한 바 있다.


따라서 켈리도 방심하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다.

켈리는 WBC 앞두고 가진 미국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선발 등판해 호투한 바 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치른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미국 대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2015~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린 후 빅리그에 데뷔, 36승 35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한 켈리는 KBO리그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 역수출한 선수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경기는 또 홈 팀인 애리조나의 홈 구장 체이스 필드에서 열려 켈리로서는 매우 편하게 던질 수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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