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을 빼?' "레비, 케인 등 3명과 콘테 거취 논의"

2023-03-14 07:40

안토니오 콘테
안토니오 콘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해리 케인 등 클럽 내 시니어 선수 3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 거취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디 애슬레틱은 최근 "레비 회장이 토트넘에서 콘테 감독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휴고 요리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와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콘테와 토트넘 간 계약은 올 시즌 후 끝난다. 하지만, 콘테의 거취에 대한 영국 매체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매체는 콘테는 이제 '만약'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다른 매체는 레비 회장이 여전히 콘테를 신뢰하고 있다며 콘테가 극적으로 토트넘에 잔류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디 애슬레틱은 이에 레비 회장이 토트넘에서 오래 뛰고 있는 요리스, 케인, 다이어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이 콘테와의 작별을 원한다면 레비 회장도 어쩔 수 없이 콘테와 결별을 택할 것이라는 뉘앙스다.

그러나 아쉽게도 손흥민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따지고 보면, 손흥민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으니 7년이 넘었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의 잔류를 원할 것으로 보인다. 케인 역시 토트넘 잔류 시 콘테를 원할 것이다.

현재 분위기로는 콘테와의 결별이 우세하다.

다만, 조기 경질과 같은 강수는 두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그 4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을 경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2021년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코앞에 두고 조제 모리뉴 당시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토트넘은 결승전에서 맨체스터시티에 패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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