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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12방' 스펠맨 53점…인삼공사, EASL서 산미겔 55점 차 대파

2023-03-04 22:18

인삼공사의 오마리 스펠맨[EASL 제공]
인삼공사의 오마리 스펠맨[EASL 제공]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산미겔 비어먼(필리핀)을 대파하고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챔피언스위크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무려 55점 차 대승을 거둔 인삼공사는 서울 SK와 함께 조별리그 전승을 달성하며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 프로농구의 실력을 한껏 뽐냈다.

인삼공사는 4일 일본 오키나와현의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EASL 챔피언스위크 A조 2차전에서 산미겔에 142-87로 대승을 거뒀다.

동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KBL 준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EASL은 애초 조별리그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이달 필리핀 마닐라에서 우승팀을 정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축소돼 이달 1∼5일 일본에서 진행된다.

A, B조에서 리그를 펼친 뒤 조 1위끼리 맞대결로 우승팀을 정한다. 상금은 25만 달러(약 3억2천만원)로 KBL 우승 상금 1억원보다 많다.

이 대회는 일정상 한 팀이 같은 조에 속한 2개 팀과만 맞붙는다.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대만), 류큐 골든킹스(일본), 산미겔과 A조에 묶인 인삼공사는 1차전 푸본전(94-69 승)에 이어 조별리그 전승을 달성했다.

뒤이어 예정된 같은 조 경기에서 푸본(1패)이 류큐(1승)를 이기면 인삼공사도 다음 라운드로 진출, 먼저 결승에 오른 SK와 동아시아 클럽 최강자를 가린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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