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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수아레스 빠졌다...한국과 재대결 앞두고 노장 없는 새 명단 발표

2023-03-03 14:55

손흥민(왼쪽)과 우루과이의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지난해 11월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 대 우루과이 경기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두 사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뛰는 동료다.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EPA=연합뉴스]
손흥민(왼쪽)과 우루과이의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지난해 11월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 대 우루과이 경기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두 사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뛰는 동료다.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EPA=연합뉴스]
한국, 일본과 3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준비하는 우루과이가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 등 노장 선수를 뺀 새 축구대표팀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3월 A매치 기간 동아시아 원정에 앞서 34인의 예비명단을 공개했다.

이달 24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를 우루과이는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리나라와 약 4달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11월 24일 우루과이는 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 전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접전 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새 예비명단에는 10년 이상 간판으로 활약해온 수아레스를 비롯해 에딘손 카바니(36·발렌시아), 디에고 고딘(37·벨레스 사르스필드) 등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베테랑들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원의 핵심으로 꼽히는 로드리고 벤탕쿠르(26·토트넘)도 무릎 십자인대 파열 후 회복 중이라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5)가 팀의 중심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24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우루과이 발베르데가 이강인에게 거친 태클을 하고 있다.  [알라이얀=연합뉴스]
지난해 11월 24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우루과이 발베르데가 이강인에게 거친 태클을 하고 있다. [알라이얀=연합뉴스]

발베르데는 월드컵 경기 막판 이강인(22·마요르카)에 거친 태클을 시도한 후 도발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이유 모를 '신경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강인이 위르겐 클린스만 새 한국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는다면 양 팀 차세대 에이스인 둘의 재대결이 서울에서 성사된다.


이외 로날드 아라우호(24·바르셀로나), 다르윈 누녜스(24·리버풀), 파쿤토 펠리스트리(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티아스 올리베라(26·나폴리) 등 유럽파 선수들도 모두 부름을 받았다.

이번 원정에는 마르셀로 브롤리(45)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서 지휘봉을 쥔다.

디에고 알론소(48) 감독 체제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우루과이는 20년 만에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알론소 감독이 사임했다가 복귀 의사를 밝히는 등 혼선이 빚어진 가운데 우루과이축구협회도 새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아직 협회는 알론소 감독이 공식적으로 연임할지 등 구체적인 방침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세대교체'를 시도한 우루과이에 맞서는 우리나라 대표팀도 최근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며 월드컵 이후 전열 재정비를 앞두고 있다.

현재 미국에 머무는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 중으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34인의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예비 명단 [우루과이축구협회]
34인의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예비 명단 [우루과이축구협회]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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