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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세이야 '유리몸'? 최지만, 류현진은 이미 '유리몸'

2023-03-01 09:09

스즈키 세이야
스즈키 세이야
스즈키 세이야가 '유리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즈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2시즌 초반에는 신인왕 페이스였으나 스즈키에 적응한 투수들의 협공ㅈ으로 성적이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5월에는 주루 도중 손가락을 다쳐 7월에야 복귀했다. 하지만 몸값에 비해 평범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그는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체중을 10kg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3시즌에 대한 각오도 남달랐다. WBC 일본 대표로도 뛸 예정이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를 앞두고 타격 연습을 하다 복사근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WBC 출전은 무산됐고 시즌 개막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이미 '유리몸' 반열에 올라 있다. 2020년 햄스트링 부상을 시작으로 부상자 명단 '단골 손님'이 됐다. 2021년에는 시즌 전 무릎 수술을 받는 등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22년에는 그냥 넘어갔으나 시즌 내내 괴롭혔던 팔 뼛조각 제거 수술을 11월에 받았다.

최지만은 올 시즌을 부상 없이 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류현진 역시 '유리몸' 부류에 속한다. 그는 KBO 리그 시절 때도 그랬듯이 MLB에서도 데뷔 후 2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거의 매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클레이튼 커쇼 역시 나이를 먹으면서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선수들의 부상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자기 관리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부상 위험을 줄일 수는 있다.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유리몸'들이 올 시즌에는 부상 없이 버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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