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최지만의 지난해 11월 팔 뼛조각 제거 수술을 이유로 그의 WBC 출전을 불허했다.
이에 최지만은 '실망' '좌절' 등의 단어를 쓰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결국 피츠버그의 판단이 맞는 모양새다.
시범 경기에 돌입했지만 최지만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피츠버그가 짜놓은 특별 프로그램 때문이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시범 경기 투입을 서둘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팀들의 선수 관리는 매우 철저하고 세밀하다. 팀의 자산이 부상당하는 것은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피츠버그가 짜놓은 일정을 소화하며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이 개막일까지 완벽한 몸을 만들 것으로 믿고 있다.
시즌 개막에 맞춰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최지만의 WBC 참가가 저지된 이유다.
WBC 한국 대표 언수들은 이미 합동 훈련을 마쳤다. 연습 경기도 소화했다.
최지만이 대표팀에 합류했을 경우 그 같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지만이 시범 경기 첫 주는 건너 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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