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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네’, ‘윤식당’ 차이점...“생존경쟁 오피스 드라마”

2023-02-22 21:00

tvN 새 예능 ‘서진이네’를 연출한 나영석PD(맨 오른쪽)이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된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박서준(왼쪽부터), 정유미, 이서진, 최우식, 김태형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
tvN 새 예능 ‘서진이네’를 연출한 나영석PD(맨 오른쪽)이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된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박서준(왼쪽부터), 정유미, 이서진, 최우식, 김태형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


tvN 예능 ‘서진이네’를 연출한 나영석PD가 ‘서진이네’와 지금까지의 ‘윤식당’ ‘윤스테이’ 등 ‘윤~’시리즈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나PD는 2017년부터 시작된 두 편의 ‘윤식당’ 시리즈와 한 번의 ‘윤스테이’ 그리고 24일 공개되는 ‘서진이네’의 차이에 대해 “메뉴와 멤버가 다르지만 가장 큰 것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윤식당’이 견지해 온 힐링과 조용조용히 사는 분위기와는 전혀 컬러가 다르다”며 “생존경쟁에 내몰린다. 사장님 사상이 ‘수익이 왕이다’이기 때문에 원래는 힐링 프로젝트였지만 지금은 식당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에 가깝다”고 말했다.

나PD는 “식당이 연공서열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직책이 생기면서 오피스 드라마의 느낌을 낸다. 암투와 경쟁, 능력주의와 성과에 대한 집착이 일어난다”면서 “한 편의 오피스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윤식당’과는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나영석PD는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서진이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자인 나영석PD를 비롯해 배우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과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김태형(뷔)이 참석했다


이날 이서진이 “정유미와 박서준이 ‘이렇게 말이 많은 애들이었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자 나 PD는 “이것이 사장님들의 흔한 착각이다. ‘내가 오니 편해지고 말이 많아진다’고 생각한다. 형이 없을 때 오가는 말을 다 보여주고 싶다”고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서준은 "똑같이 눈치는 보는데, 달라진 점은 일이 훨씬 많아져서 생각보다 정신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식업을 하시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라며 "우리는 프로그램을 위해서 몇 시간 동안 일하지만 하루종일 일하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나, '이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잠깐에도 노동의 고통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잘 드시면 그만큼 보람찰 수 없다"라며 "'서진이네'가 신기한 게 촬영이라는 생각이 안 들고 장사를 잘하고 싶고, 매출이 잘 나왔으면 좋겠더라, 형이 문을 닫자고 하면 더 팔았으면 좋겠어서 '이렇게 괴물이 돼가는 건가' 싶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나영석 사단의 새 예능 '서진이네'는 '윤식당' 이사로 활약해왔던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운영하는 식당 예능이다. 여기에 다수의 경력을 자랑하는 종업원 어벤저스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과 신입 김태형까지 합류해 이들이 만들어갈 '케미스트리'가 기대감을 높인다. 24일 오후 8시50분 처음 방송된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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