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이 결장하는 날에는 3루 대신 1루를 책임지곤 했다. 2021년에는 부상당한 최지만을 대신해 1루수로 무려 66경기에 나섰다.
그럴 때마다 디아즈는 최지만의 글러브를 빌렸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최지만에게서 1루수용 글러브를 빌릴 수 없게 됐다. 최지만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공백을 디아즈로 메우기로 했다.
31세의 디아즈는 1루수로의 자리 변경에 대해 이해한다며 "처음에는 1루수 적응에 시간이 좀 걸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1루가 훨씬 더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디아즈는 최근 3년 2,4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올 7월에는 아내가 첫 아이를 출산할 것으로 알러졌다.
201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디아스는 2024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되는데, 탬파베이는 디아즈를 장기계약으로 3년 동안 묶었다.
지난 시즌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9홈런, 57타점으로 활약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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