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하는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34번).[USA TODAY Sports=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715335406179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밀워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 원정 경기에서 112-100으로 이겼다.
이날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부상이라는 악재에 부닥쳤다.
2쿼터 1분 5초가 지날 때 아데토쿤보가 자신의 수비를 피해 레이업을 시도하던 시카고 코비 화이트를 뒤따라가며 막다가 넘어지면서 골대 지지대에 오른 팔목을 부딪쳤다.
아데토쿤보는 팔목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다 코트를 떠났고, 결국 이날 더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다친 오른 발목을 잡고 고통스러워 하는 밀워커의 아데토쿤보.[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715341606443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하지만 밀워키는 브룩 로페즈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3점(7리바운드)을 올리고 제본 카터가 22점, 즈루 홀리데이가 15점 9어시스트를 보태 여유 있게 시카고를 제압했다.
1쿼터 초반 홀리데이의 3점으로 9-7로 역전한 뒤로는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아데토쿤보 없이도 4쿼터 중반에는 105-80, 25점 차까지 앞서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최근 12연승의 신바람을 낸 밀워키는 41승 17패가 돼 동부 콘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42승 17패)에 다시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동부 11위 시카고는 6연패에 빠져 26승 33패가 됐다.
니콜라 부세비치가 22점 16리바운드, 잭 라빈이 18점, 패트릭 윌리엄스가 16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연패 사슬을 끊지는 못했다.
이날 아데토쿤보는 9분 20초를 뛰고 올 시즌 자신의 최소 득점인 2점(7리바운드)을 넣는 데 그쳤으나 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해 밀워키 구단 통산 최다 어시스트 신기록(3천274개)을 세웠다.
![3점 슛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 하는 밀워키 브룩 로페즈.[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71534430603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폴 프레시가 1982년부터 1990년까지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세운 3천272개의 어시스트 기록을 아데토쿤보가 새로 썼다.
이날 경기로 NBA는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간다.
올해 올스타전은 동부에서 아데토쿤보, 서부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최다 득표로 양 팀 주장을 맡아 팀 야니스-팀 르브론의 대결로 20일 오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다.
다만, 이날 부상으로 아데토쿤보의 올스타전 출전은 불투명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버든홀저 밀워키 감독은 경기 후 "경미하다는 게 초기 보고다"라고 아데토쿤보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버든홀저 감독은 "우리는 그가 내일, 그리고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떻게 느끼는지 지켜보고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데토쿤보가 올스타전을 치르러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종합]
< 17일 NBA 전적 >
밀워키 112-100 시카고
워싱턴 114-106 미네소타
LA 클리퍼스 116-107 피닉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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