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의 공백이 이어진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트레이드로 합류한 선수들이 힘을 보탠 가운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09-103으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26승 31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13위에 올랐다.
레이커스는 8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3만8천388점을 기록, 카림 압둘자바(3만8천387점)를 넘어서는 NBA 역대 1위의 주인공이 된 제임스 없이 이날 경기를 치렀다. 제임스는 왼쪽 발목 통증으로 10일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데니스 슈뢰더가 팀에서 가장 많은 26점을 넣고 앤서니 데이비스가 더블더블(13점 16리바운드)을 남긴 가운데 최근 트레이드로 합류한 선수들도 레이커스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최근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러셀 웨스트브룩을 유타 재즈로 보내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던 가드 디앤젤로 러셀을 영입했다. 말리크 비즐리와 제러드 밴더빌트도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6-2017시즌 이후 6년 만에 레이커스로 돌아와 또 하나의 '친정팀'인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러셀은 15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올렸고, 밴더빌트가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테픈 커리가 왼쪽 다리 부상으로 결장 중인 골든스테이트는 조던 풀의 29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분전에도 최근 2연승 뒤 2연패를 떠안아 서부 콘퍼런스 9위(28승 28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트레이드로 카이리 어빙을 영입하며 루카 돈치치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된 댈러스 매버릭스는 처음으로 두 선수를 동시에 가동했으나 새크라멘토 킹스에 연장전 끝에 128-133으로 패했다.
4연승이 불발된 댈러스는 서부 콘퍼런스 4위(31승 27패)에 자리했다.
어빙이 28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고, 발꿈치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돈치치가 돌아와 27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동반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새크라멘토는 디에런 폭스가 36점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더블더블(22점 14리바운드)을 작성한 데 힘입어 서부 콘퍼런스 3위(32승 24패)를 지켰다. [연합뉴스=종합]
< 12일 NBA 전적 >
필라델피아 101-98 브루클린
덴버 119-105 샬럿
워싱턴 127-113 인디애나
마이애미 107-103 올랜도
뉴욕 126-120 유타
애틀랜타 125-106 샌안토니오
클리블랜드 97-89 시카고
LA 레이커스 109-103 골든스테이트
새크라멘토 133-128 댈러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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