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말 1년 1200만 달러에 영입한 강속구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가정폭력 혐의로 MLB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애슬레틱는 25일(한국시간) 클레빈저가 자신의 10개월 된 딸의 어머니와 아동 학대가 관련된 가정 폭력 혐의로 NLV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리비아 파인스테드는 지난해 여름부터 MLB 수사국과 접촉해 왔다. 그녀는 신체적, 언어적, 정서적 학대와 관련된 사건에 대한 세부 정보를 그들에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클레빈저가 호텔 방에서 자신을 때리고 사용한 씹는 담배를 딸에게 던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클레빈저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소속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이 사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디애슬레틱은 덧붙였다.
화이트삭스는 계약 당시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이트삭스는 "메이저리그 야구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피해자의 모든 주장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화이트삭스는 MLB와 MLBPA가 공유하는 합동 가정 폭력, 성폭행 및 아동 학대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디애슬레틱은 "MLB는 이러한 주장을 알게 된 후 조사를 시작했다. 화이트삭스는 그의 영입 당시 의혹이나 조사에 대해 알지 못했다. 화이트삭스는 MLB의 조사 과정이 결론에 도달할 때까지 논평을 자제할 것"이라고 했다.
공동 정책의 조항에 따라 리그는 가해 선수가 범죄 혐의나 유죄 판결을 받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징계를 내릴 권한이 있다.
클레빈저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10승 이상 기록한 검증된 선발 투수다.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도 3승 2패 평균자책점 3.02로 활약했다.
그러나 토미존 수술로 2021시즌을 통째로 날린 클레빈저는 지난 시즌 긴 재활을 거쳐 빅리그에 복귀했다. 23경기에서 114 1/3이닝 던지며 7승 7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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