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히가시스포웹은 17일 메이저리그 6년째를 맞이하는 LA 엔젤스의 오타니의 영어 실력은 평균 60점이라고 팀 동료 8명이 채점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는 출루하면 상대팀 야수와 웃는 얼굴로 대화한다. 인사 정도인지, 아니면 대화가 성립하고 있는지 그 실력을 팀 동료들에게 채점해 달라고 했더니 평균 60점이었다"고 했다.
지난 시즌 23 홈런을 때린 테일러 워드는 "오타니의 영어는 매일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엄청나게 머리가 좋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루이스 렌히포는 "오타니의 영어는 확실히 향상하고 있다.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영어를 못했지만 지금은 100점 만점에 60점 정도"라고 말했다.
같은 1994년생으로 오타니와 사이가 좋은 다비드 플레처는 오타니의 영어 실력을 "굿"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10단계 평가라고 하면, 6.5다. 듣기는 9, 말하기는 4.5로, 전체로 6.5"라고 채점했다.
투수 지미 하게트는 "전에는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몰랐는데 지금은 이해하고 즐기고 있는 것 같고 대화에 좀 더 적극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류현진과 최지만은 공식 인터뷰에서는 통역을 대동하지만 일상 대화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준과 배지환은 인터뷰를 영어로 할 수 있지만, 김하성은 아직 통역이 필요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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