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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 이번 여름 보따리 사서 레이커스행" vs "브루클린과 맥스 계약"-

2023-01-04 15:42

카이리 어빙
카이리 어빙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은 지난 여름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될 것으로 보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르브론 제임스와 재회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어빙을 트레이드하지 않았다. 러셀 웨스트브룩을 받기 싫어서였다.

결국 그의 레이커스행은 무산됐다.

그런데 시즌 개막 후 더 큰 일이 일어났다. 어빙이 또 일을 저질렀다. 반유대인 홍보물을 링크한 것이다.

이에 유대인 커뮤니티가반발했지만 어빙은 사과하기를 거부했다. 브루클린은 그에게 출장 금지 처분을 내렸다.

위기감을 느낀 어비은 한 발 물러섰다. 사과를 한 것이다.

8경기를 날린 어빙은 이후 얌전하게 농구에만 집중했다.

덕분에 브루클린은 17경기에서 1패 만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제는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빙은 시즌 후 브루클린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리고 그 행선지는 또 레이커스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의 하워드 벡은 최근 올 시즌 후 FA가 되는 어빙이 제임스와 재회하기 위해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봉 3500만~3600만 달러를 레이커스는 기꺼이 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뉴저지닷컴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어빙이 이번 여름 보따리를 살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리고 그 행선지는 레이커스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반면 뉴욕포스트는 브루클린은 어빙에게 맥스 계약을 제의할 명분이 생겼다며 그의 잔류를 예상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ESPN 프론트 오피스 인사이더 보비 마크스는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빙이 브루클린에 잔류하는 것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루클린이 '미위도 다시 한번'을 외치며 어빙을 눌러 앉힐까? 아니면, 레이커스에서 제임스와 재회할까?

어빙은 올 시즌 전 브루클린과 맥스 계약을 원했지만 브루클린은 거절한 바 있다. 어빙의 거취에 변수가 될 수 있는 대목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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